| 1. 김철곤 작가의 "드래곤 레이디" 에 이은 후속작. ( SKT = Swallos Knight Tales )
2. 드래곤 레이디 ( 이하 전작 ) 에 비해 한결 나아진 문체, 옴니버스식으로 사건을 모으고 캐릭터성을 살려가는 다소 평범하지만, 일반 작품에 비해 괜찮은 전개력.
3. 수많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나름 잘 살려놓고, 초중반까지의 충실한 구성은 손꼽을 만.
4. 후반 절정의 전쟁씬이 다소 허약하게 끝나는 것은 전작에서의 그 분위기 잡아놓고 허망한 진실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발전이 없는 부분. 물론 작품의 중심점이 그것이 아니었다고는 해도, 기존까지 쌓아올린 여러 위기 복선의 결말까지 다소 허망하게 느껴짐. 즉 아직까지도 작품의 '위기-절정' 부분의 페이스 조절이 완벽하지 않은 작품.
5. 초중반의 다소 가볍고 기분좋은 분위기를 후반의 시리어스한 주제를 나타낼 때 너무 빠른 속도로 뒤집어 버림. 죽어가는 사람의 존재감과 반전이 다소 큰 통에, 한동안 분위기 적응을 못했음.
6. 후속작의 의도일지는 몰라도, 다소 맥 빠지는 엔딩. (아..알테어 !!! ㅠㅠ ) 중반부터는 주인공이 키릭스(키스) 인 줄 알 정도로 중심이 뒤뚱뒤뚱. 결국 엔딩까지 이어지지만.
7. 초중반의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와 후반의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부조화로 인해, 작품의 주제 자체가 모호해지고 가벼워짐.
정의를 부르짖고, 베아트리체 다시 구해서 지금부터라도 잘 해보자. 그리고 또다른 사건을 만들자 라는게 이 작품의 주제인 듯.
다른 반전의 결말들에 비해 너무 평범했음. 이자벨 루트에 많은 공을 들인 티는 나지만, 역시나 이 모든 배후의 귀납을 종착짓기에는 좀 약한 전개.
8. 전작보다는 확실히 덜 산만하지만, 전작보다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는 감동과 느낌. 그냥 한편의 웃다가 울다가 웃은 소설을 본 기분.
9. 결정적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너무 살리려다 보니,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고는, 캐릭터 성격은 잘 만들어지되, 마음에 남는 캐릭터들이 확 축소되어 버림.
10. 마음에 남는 캐릭터 몇몇 짧은 평가
미온 - 호스트 주제에 정의감에만 불타고 사건 재밌게 만든 건 좋은데 결국 거짓으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 사랑에 사로잡혀 일편단심하고 심심하게 끝내버리는 바보. 결정적으로 알테어를 내친 나쁜자식 ( ! )
알테어 - 강하고, 여리고, 착하고, 예쁘고. 그야말로 팔방미인인 데다가 무려 처음부터 미온에 대한 호감도가 절정(!) 미온에게 목적이 있어 접근했던 타인들과 다르게, 그냥 자신의 막중한 책임감과 사람을 죽이는 일이 싫어서 미온에게서 안식을 찾음. 아마.. 배아트리체를 제외하곤 미온을 순수한 이성적인 감정으로 좋아했음. 하지만 마지막 엔딩까지도 매정한 미온에게 희생당하고 눈물을 흘리는 비운의 아가씨. (ㅠㅠ)
교훈입니다. 호스트 따위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지 맙시다.
배아트리체 - 존재감도 없이 잠깐잠깐 나오던 주제에, 결국 끝까지 미온 물귀신, 키스까지 괴롭힌 악녀.이 작품은 악녀들이 지배하는 시대를 남자들이 끌어내리는 스토리라지 아마.. (응?)
키스 - 차라리 이녀석의 과거사가 더 주인공답네요. 2부가 나온다면 틀림없이 키스가 주인공일거야.. ^^
카론 - 전형적인 기사상. 그런데 아저씨는 이제 은퇴해야겠죠. 아저씨는 관심 없어.
이멜렌 - 음.. 비운의 과거사를 카론,키스의 도움으로 잘 극복했고, 마지막에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여성.
아이히만 대공 - 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굵은 줄기 역할을 충실히 하다 가신 스토리의 보배 중 한 명.
키르케,오르넬라 - 네. 악녀시대의 대표주자들
쇼메 왕자 - 단순히 주인공 괴롭힘쟁이에서 시작해서 후반까지 가장 충실히 성장하는 녀석. 미온보다 낫다 나아!
이자벨 - 불쌍하다는 생각도, 그렇다고 나쁘다는 매도할 수도 없고 뭔가 모호. 아무튼 비운이라면 비운의 캐릭. ... 치고는 포스가 좀 약했음. 약한 신념이라도 끝까지 지킨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승패 차이랄까.. (정의를 떠나서)
루터 - 그냥 거칠게 묘사된 점이 많지만, 사실 이런 캐릭터야말로 잘 표현했다면 정녕 슬픈 캐릭이 되었을 터..
라이오라,무라사 - 그냥 공통점으로 꼽자면, 열혈 바보들. 라이오라는 덤으로 츤츤이 추가요~!
미레일 - 이 작품에 어울리지 않는, 신념의 정의 기사도.. 그래서 짧았지만 기억에 남았음.
위고르, 블리히 - 악당스러우면서도, 조금은 .. 착한 ^^ 캐릭터가 있어서 SKT 가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그외 미온의 동료들 - 루시온 빼곤 다 그냥 별반 마음에 남질 않음! 만들어지다가 마무리가 덜 된 느낌들이랄까 ..
몰입도 - ★★★★★
전개력 - ★★★★
감수성 - ★★★
캐릭터 - ★★★★★
총평 - B+
- 좀 더 대중적인 면에서는 전작에 비해 뛰어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초중반의 소재, 재미, 발전한 문체를 제외하고는 전작보다 못하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