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を現実の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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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00:46 2008/05/21 00:46
[애니/OVA] 나는 여동생을 사랑한다 소감문

참고로 근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사회윤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패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VA/50분 단편] 나는 여동생을 사랑한다 (僕は妹に恋をする)  
2005년 / 일본등급 17세 이상(즉 19금)


- 이루어질 수 없는 남매의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 -

(작품 직접 누설은 가급적 피하겠습니다)

옛 뉴스에 독일에서 친남매가 자식까지 네 명을 낳고 사는 금단의 사랑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과거 근친이나, 동성애 같이 혐오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이, 시대가 조금씩 흘러가면서 열성적 유전문제로 인한, 자식만 낳지 않는다면.. 사랑에 굳이 남매라도 국경이 있어야 하는가. 동성애처럼, 근친도 만들어질 수 있는것 아닌가.. 하는.. 등. 사회적 인식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변해가고, 유교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던 일본에서, 이런 금단의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 그럭저럭 양지로 등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남매는 친근하고 정겹게 지내며. 또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어디까지 애니던 영화던.. 소설이던 허구적인 픽션을 주체로 삼는 마당에, 애니 자체만의 구성력을 놓고 판단해야지. 추가적인 이야기의 당위성을 문제삼으며, 작품에 비난을 가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자체는 50분에 잘 조합한 구성부터 일정수준의 작화. 아름다운 OST.

그리고 원작인 코믹스와는 약간 다른 전개와 끝까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단편으로써 오히려 원작과는 다른 엔딩의 방향을 지향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웠던 코믹스에 비해, 앞뒤의 순서와 약간의 초반 이야기 변형을 통해, 어느정도 진행에서는 일단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네요.



후반에 과도한 전개와 비현실적인 엔딩을 낸 코믹스와는 달리, 1-2권 사이의 부분에서 적절히 결말을 내었습니다. 원작에서 다소 산만했던 주변 캐릭터들의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당사자인 둘의 관계에 모든 내용을 집약하였고,(덕택에 쿠스누키가 완전히 불쌍한 캐릭터로 변모해 버렸지만.) 물론 애니의 극초반부에 이누요리와, 두 사람이 같이 등장하는 것(그러니까 맨 앞이 엔딩의 가장 뒷 이야기가 되겠죠)으로서, 그 당시의 두 사람은 "행복했다" 라는 결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후에는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어찌됐든 애니메이션의 끝 부분은, 정말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의 결말인 것 같아서 꽤 슬펐습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 몸부림치던 원작과는 달리, 요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 현실을 "알면서도" 선택하였고, 그 짐을 자기만 짊어지고 가기로 결심하였으니까요.


이 작품이 영화로도 나온다는 소문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최종편집일 현재 영화는 개봉되었으며, 본인은 감상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감상해 보지 않아서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애니를 먼저 접하고, 그 뒤에 코믹스를 감상하며, 약간 실망한 기분이 영화에서 다시 되돌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이 있는 일본 실사영화가 , 특히 범용적이지 못한 이런 과도한 작품이 (어찌됐든 갈 때까지 가는 거니까..), 청자들에게 독인지 과실인지.. 제작진들이 생각하는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원작파괴에 나르시즘을 느끼는 독자를 위한것도 아니고...(;;) 아무튼 다소 비도덕적인 내용을 다룬 후속 실사영화에서 그다지 좋은 느낌을 받은 일본작품은 몇 없었습니다.



작품 자체는 개인적으로 볼 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걸 현실 드라마나, 실제 상황으로 본다면.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정반대의, 현실에 어필되는 판단과 혐오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중적인 잣대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허구성이라는 무대 안에서는 어떠한 인간의 행위도 예술과 작품으로 승화가 되고 있으니까요.

작품이 예술성이나 "특이한 작품성" 으로서 가치를 존중받는 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지 않을 허구적/공상적/드문 일이라는 매개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일상적인 일을 납득을 할 게 아니라, 구분을 하자는 거죠.


애니 구성력만으로 보면 단편 OVA에 걸맞는 꽉 짜여진 좋은 작품이라고 다시한번 말하며 끝을 맺겠습니다. 마음이 좀 찡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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